[잠시 쉬어가는 코너]
G2 중국을 이끄는 기업 중 최고의 부호는 누구일까요? 매년 중국 500대 부호를 발표하는 신차이푸(新財富)에 따르면, 텐센트 창업주 마화텅(馬化騰)이 알리바바의 마윈(馬雲)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무려 자산가치가 2,260억위안 우리돈으로 약 39조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입니다.
마윈은 2,206억 위안으로 지난해에 이어 2위에 머물렀습니다. 뒤를 이은 부호들은 부동산 재벌들로 헝다그룹의 쉬자인 회장, 완다그룹의 왕젠린 회장, 비구이위안그룹 양후이엔 회장이 3위부터 5위를 차례로 차지했습니다. 제가 완다보배왕에 근무할 때만 해도 왕젠린 회장이 넘버원을 차지했는데 어느 새 4위로 밀려났군요.
1위와 2위를 차지한 IT기업 대표의 약진은 TOp10에서도 두드러졌는데 특히, 숏트클립 영상플랫폼인 틱톡(중국 서비스 도우인)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의 창립자 장이밍은 처음으로 Top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의 나이 불과 36세에 이룬 쾌거로 그의 앞에 레이쥔 샤오미 회장(9위)이 있었습니다. 장이밍을 비롯해 500대 부호에 이름을 올린 40대 이하는 총 26명이나 됐습니다. 통계를 발표한 신차이푸는 부모의 뒤를 이은 재벌2세는 줄고 스타트업 등 신사업에서 부를 창출한 청년 부호가 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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